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가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피자·카페 등 외식업, 호텔·리조트 등 숙박업 그리고 출판·렌탈사 등 임대업의 개인정보 보호실태를 점검한다.

지난해 행안부가 실시한 생활·숙박·임대 분야 점검은 총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중 18개 업체 2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에 행안부는 올해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들을 집중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점검은 외식 주문·배달, 회원제(멤버십) 등을 통해 다량의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피자·카페 등 외식업체와 호텔·리조트 등 가운데 개인정보 온라인 점검 결과 및 업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2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장 점검의 중점 점검항목은 개인정보 수집과정의 적정성, 보존 기간이 경과된 개인정보의 파기, 업무 위탁 시 수탁사 관리‧감독,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안전조치위반 등이다. 행안부는 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개선토록 조치한 후 과태료·과징금 부과, 명단 공표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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