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으로 우리 피부는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보통 기온이 상승하면서 왕성한 피지분비로 얼굴이 번들거릴 뿐 아니라 땀과 각종 노폐물이 쌓이면 모공을 막아 좁쌀여드름, 성인여드름을 유발한다. 여기에 장기간 방치되는 여드름은 화농성 여드름으로 발전하거나 이후 여드름자국과 여드름흉터를 남길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멜라닌 색소 합성이 증가되면서 얼굴에 기미와 잡티, 주근깨 등을 유발한다. 자외선은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양을 줄여 탄력 저하를 불러 노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여드름이나 기미 잡티를 비롯한 노화는 한 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외출 후에는 노폐물 등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대개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고, 2~3시간 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이므로 이 시간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외출 후에는 꼼꼼한 세안이 필수다. 땀과 뒤엉켜 달라붙은 각종 유해물질들을 말끔하게 씻어내도록 하며, 유효성분이 함유되고 제품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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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기자 (shy@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