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용 물휴지의 안전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어린이 기저귀와 영유아용으로 판매되는 물휴지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 국내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추천이 완료된 청원 23건과 관련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마련됐다. 또 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개최해 기저귀와 영유아용 물휴지 제품군을 함께 검사해 국민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제품 검사는 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검사 항목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품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진행된다. 이달 중 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수거‧검사가 시행될 전망이다.

그중 어린이 기저귀는 발진 원인 및 안전성 확인을 위해 피부 자극 등에 영향을 미치는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기본 항목 19종과 그 외 필요한 항목을 추가해 검사가 이뤄진다.

영유아용 물휴지의 검사 항목은 유해물질 성분 함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등 13종과 추가로 필요한 항목 등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수거‧검사 단계별 진행 과정과 그 결과를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위반행위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회수·폐기 조치하고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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