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만화가 강풀과 남다른 의리를 과시해 화제다.

18일 만화가 강풀(강도영)은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평소 김제동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강풀은 김제동에게 "아침에 보니까 잘 생겼다. 저녁 때 못생겨지는거 같다. 괜찮네. 맨날 저녁에 보다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제동은 "이런 식의 인신공격 자제해달라"며 받아쳤다.

김제동이 "어렵게 섭외했다"고 말하자 강풀은 "문자 한통으로 '나와. 그냥 나와'. 그래서 여기 앉아있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강풀은 작업 시간에 대해 "장편 연재를 할 때는 새벽 3시에 일어나 3시30분까지 출근해서 밤 9시까지 일한다. 힘들다. 치루가 있다. 부끄러운 병은 아니다. 노홍철도 치루로 이용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제동은 "유재석, 강호동은 같은 병원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강풀은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했다.

유지철 기자 tissu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