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시큐리티(대표 김기홍)가 지능형 공격(APT) 대응 솔루션 ‘MNX’로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 EAL2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C인증은 IT 장비의 보안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제 공통평가 기준으로 정부나 공공기관이 도입하는 정보보안 제품은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세인트시큐리티는 CC인증 획득으로 공공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MNX는 지난해 11월 GS인증 1등급도 획득한 제품으로 네트워크 기반 APT 공격 대응 장비이다. APT, 랜섬웨어, 인증서 탈취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차단한다.

세인트시큐리티 APT 공격 대응 솔루션 MNX
세인트시큐리티 APT 공격 대응 솔루션 MNX

수집한 네트워크 트래픽에서 L7 분석으로 실행 가능한 파일을 추출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차단한다. 특히 세인트시큐리티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악성코드 탐지 엔진 '맥스(MAX)'를 적용해 탐지율이 뛰어나다.

또한 8억 개 이상 악성코드 샘플과 20억 개 이상 프로파일링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멀웨어즈닷컴'과 침해사고지표(IoC) 정보가 연동돼 있어 이전에 알려진 악성코드 및 그와 유사한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과정이 효과적이다.

단순 실행파일뿐 아니라 모바일 앱, APT 공격에 자주 쓰이는 악성 문서파일 등 다양한 실행 가능 오브젝트를 최대 200MB까지 수집/분석할 수 있으며, 트래픽 수집이 가능한 네트워크 망이면 어디든지 구축이 가능하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MNX는 멀웨어즈닷컴 클라우드와 연동해 중복 분석 및 분석 처리 속도를 병렬화시켜 기존 샌드박스를 모두 포함해야 했던 APT 대응 제품의 탐지율 및 분석 처리 속도 이슈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CC인증 획득으로 MNX의 기술력와 안정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APT 공격 대응 어플라이언스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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