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등록된 채용 공고를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 공고가 등록된 업종은 ‘요리/서빙’(30.5%)이었다. 그림=벼룩시장 구인구직 제공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등록된 채용 공고를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 공고가 등록된 업종은 ‘요리/서빙’(30.5%)이었다. 그림=벼룩시장 구인구직 제공

올 상반기 생활밀착형 일자리 업종 중 ‘요리/서비스’부문에 대한 채용공고와 입사지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다 채용 직종은 ‘주방/주방보조’로 외식과 관련 프랜차이즈가 증가하면서 관련 부분이 인기를 끈 것이다.

미디어윌(대표 장영보)이 운영하는 '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등록된 채용 공고를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 공고가 등록된 업종은 ‘요리/서빙’(30.5%)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운전/배달’(23.4%), ‘생산/기술/건설’(14.9%), ‘일반서비스/기타’(11.6%), ‘상담/영업’(6.3%), ‘매장관리’(5.2%) 등의 채용공고가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채용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주방/주방보조’로 14.23%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서빙’(9.85%), ‘이사/택배/퀵/배송’(9.32%), ‘지입/차량용역’(7.24%), ‘주방장/조리사’(3.81%), ‘미화/청소/세탁’(3.72%) 등의 분야도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업종 역시 ‘요리/서빙’(21.3%)이었다. 하지만 업종별 직무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지원한 직종은 ‘이사/택배/퀵/배송’(7%)이었다.

해당 산업군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진입장벽이 낮으며 ▲일한만큼 수입을 올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생활밀착형 일자리를 찾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경쟁률이 높았다고 업체 측은 분석했다.

이어 ‘제조/조립’(6.8%), ‘생산/포장/검사’(5.9%), ‘경비/보안’(5.9%), ‘주방/주방보조’(4.1%), ‘건설/공사/보수’(3.8%), ‘미화/청소/세탁’(3.7%) 등이 최다 지원 직종에 올랐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제조·경비·건설·청소 등 단순노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 가운데 성별, 연령대별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한 생활밀착형 일자리 직무 분야는 차이를 보였다.

남성 구직자들은 ‘이사/택배/퀵/배송’(9.5%), ‘경비/보안’(8%), ‘제조/조립’(6.4%), ‘생산/포장/검사’(5.2%), ‘건설/공사/보수’(5.1%)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여성 구직자들은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들지 않는 ‘일반사무/내근직’(8.5%)과, ‘주방/주방보조’(8.2%) 등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40대는 ‘제조/조립’(9.7%, 9.5%, 8.1%)직무에 대한 지원 경쟁률이 높았고 50대는 ‘이사/택배/퀵/배송’(8.4%), 60대 이상은 ‘경비/보안’(22%) 직종을 선호했다.

생활밀착형 일자리 구직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전체 지원자 중 29.4%를 차지한 ‘40대’였다. 이어 ‘50대’(29.2%), ‘60대 이상’(19.8%), ‘30대’(12.7%), ‘20대’(8.8%), 10대(0.2%)의 순이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 세대의 취업자가 많았던 이유는 이들이 베이비붐 세대로 자식을 키우느라 노후 준비를 못해 예전보다 은퇴를 늦추거나 노후 소득이 부족해 단순노무직등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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