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17일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전국민 승마체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고 밝혔다. ‘전국민 승마체험’은 승마를 접해보기 어려운 이들에게 한국마사회가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는 9월부터 4000명을 대상으로 강습을 지원할 예정이며, 18세 이상 만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에 회원가입 후, 전국 120여개의 승마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승마체험
승마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개인’과 ‘단체’로 나뉘며, 승마 초심자를 대상으로 ‘초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 각각 2천여명 규모로 진행되며, 단체의 경우 대학동아리, 기업 등 5명 이상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개인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1회 강습비는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이며, 마사회가 회당 2만 5천원의 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원한다. 강습은 총 10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회당 비용이 3만원 일 경우 참여자가 회당 5천원씩 총 5만원만 내면 승마를 배울 수 있다.

승마는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신체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임과 동시에 대담성과 집중력, 협동심 등이 길러지는 정신운동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전국민 승마체험 사업 등을 통해 현재 4.9만명 수준인 국내 승마인구를 2020년까지 7.5만명으로 늘리겠다”며 “2019년과 2020년에는 매년 2만명씩 전국민 승마체험을 지원하며, 승마의 국민스포츠화를 이루겠다”고 전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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