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21일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대비해 태풍의 이동경로와 열차 운행구간의 풍속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야별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공항철도 노선주변 비탈면 점검
공항철도 노선주변 비탈면 점검

공항철도는 선로주변 비탈면 7곳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전 역사 배수로와 집수정 유입구를 청소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강풍으로 주변 야적지와 선로주변에 버려진 비닐과 같은 가벼운 물체들이 전차선으로 날려와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어 우려개소 4곳에 대해 사전정비를 했다.

공항철도는 평균 풍속이 20∼25m/s이면 영종대교 구간에서 40km/h 이하로, 지상구간에서 60km/h 이하로 주의운전을 실시한다. 풍속이 25m/s 이상이면 지하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열차운행을 일시중단한 후 운행재개 여부를 결정하며, 풍속이 30m/s 이상이 되면 전 구간 열차운행을 중지한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솔릭’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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