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는 컨디션에 이상이 없거나 제재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보통 2~3주 간격으로 출전한다. 2~3주가 훈련 스케줄에 따라 몸만들기가 용이하고 경기감각도 유지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에 유리하다.

공백이 길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를 꼽아 본다면 대표적으로 강진남 선수를 꼽을 수 있다. 그는 6월 9일 낙차 부상 이후 10주라는 공백을 가졌다. 부진은 첫 경주인 지난 17일 15경주부터 시작됐다. 인기 순위 2위로 높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4위를 기록했고, 다음날 18일 13경주 역시 5위로로 밀려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강진남 뿐만 아니라 긴 공백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선수는 송승현(17주), 이재일(6주), 공동식(7주), 김문용(8주), 주석진(6주) 등이 있다.

위에 거론한 선수들의 대부분은 추입형 선수다. 자력형 선수의 경우, 선행 타이밍을 잡아낸다면 경주를 풀어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추입형 선수는 운영으로 경주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선행 선수를 마크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외선에서 타 선수와 병주 할 경우 공백의 후유증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 한 바퀴 장학순 수석기자는 “추입형에 경기 공백이 길었던 선수일 경우에는 상대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선수들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구매 전략을 세워야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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