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고빈도 외상사건 경험’ 소방관 75명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강습(EAL, Equine Assisted Learning)을 렛츠런 승마힐링센터(3개소)와 협력승마시설(6개소)에서 최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8월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마사회의 승마 자원을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회복 및 신체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재활∙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 중 75명은 ‘고빈도 외상사건 경험’ 소방관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마사회는 ‘고빈도 외상사건 경험’ 소방공무원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별도의 승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말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과 신체단련 프로그램을 합친 것으로, 기승 외에도 말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미국 재활승마 전문가를 초빙하여 “스트레스 완화에 활용 가능한 말 매개 학습법(EAL)” 교육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재활승마 강습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일 경우 2019년도에는 더 많은 소방관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재활승마 사이드워커 봉사 중인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재활승마 사이드워커 봉사 중인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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