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에서 발견된 후 달아났던 원숭이가 포획됐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7분쯤 보문산 자락 나무 위에 원숭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출동했다.

구조대는 정오쯤 보문산 입구 한 식당 옆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를 발견, 마취총 2발을 쏴 포획했다.

소방당국은 원숭이를 금강유역환경청에 인계하려 했지만, 마땅한 보관 장소가 없어 인근 대전아쿠아리움에 맡겼다.

한편 원숭이는 개인이 키우던 원숭이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