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주관 기초심, 예심, 본심 거쳐 오는 10월 22일 수상작 발표

동서식품은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작품 공모기간 동안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문학기행’,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 등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은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작품 공모기간 동안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문학기행’,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 등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29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의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작품 접수가 마감됐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여성 신인문학상이다. 올해로 29년째 전국 각지에 숨어 있는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 한국 문학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평범한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3회 연속 1만9000여편에 달하는 작품이 접수되는 등 국내 최대 여성 신인문학상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문학상은 지난 5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시·소설·수필·아동문학(동화, 동시)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만9014편이 출품되며 예비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6일까지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수상작은 대상(1편), 금상(3편), 은상(8편), 동상(12편) 등 총 484개작으로 오는 10월 22일 동서문학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동서식품은 작품 공모기간 동안 '멘토링 클래스', '멘토링 게시판' 등의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멘토링 클래스에서는 예비작가들이 권여선 작가, 나희덕·강회진 시인, 황선미 작가, 김홍신 작가(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 유명작가들에게 직접 작품활동에 대한 조언을 듣고 문학적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기성작가들이 직접 작품에 대한 첨삭을 해주는 멘토링 게시판의 경우 총 3천165편의 작품이 등록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또 기성작가와 예비작가들이 함께 문학명소를 찾아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기행'과 국내 유일의 한글 문학 컨퍼런스인 세계한글작가대회 참관 기회 등을 마련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 동서문학상의 총 상금은 7900만원 규모이다. 이 중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된다. 대상 및 금상 수상자(4명)들에게는 문예지 ‘월간문학’ 12월호를 통해 작가로 등단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동상 이상의 수상자(24명)는 종이책 및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되는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작품을 수록할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에 열릴 예정이다.

신연재 동서식품 홍보팀 CSR 담당자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지난 29년 동안 대한민국 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원석을 발굴하며 여성문인들의 대표적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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