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말산업 국가자격제도 개선을 통해 말산업 전문인력의 기술력을 제고하고 말산업 육성 기반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농림식품부로부터 말산업 국가자격 검정을 위탁받은 기관으로서,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3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했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6회에 걸쳐 407명의 말산업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제7회 자격시험도 현재 시행 중으로 오는 11월 30일(금) 합격자 발표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식품부의 제2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말산업 국가자격제도 개선에 돌입했다. 우선 한국마사회의 주관으로 민간등록 자격으로 운영되었던 ‘승마지도사’를 국가 자격으로 전환 추진키로 했다.

기존 운영하고 있던 3종 국가 자격또한 자격자,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도록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1급에서 3급까지 자격등급별 역할과 직무 능력을 명확히 하고 시험 과목과 난이도를 조정할 것이다. 또한 보수교육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자격자의 지속적인 능력 개발에 나선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자격검정 제도 개선으로 우수한 말산업 전문인력을 농어촌 승마시설에 배치해, 승마 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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