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배우 최불암이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 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19일 방송되는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60여 년 동안 최불암 가슴에 평생 한으로 남은 사연이 공개된다. 최불암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내 가슴에 대못을 박은 친구”라 밝히며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겨준 인물을 찾아 나선다.

지금의 푸근한 국민 남편 이미지와는 달리 학창시절 최불암은 근육질 몸매에 힘이 세 학교를 대표하던 ‘전설의 주먹’이었다. 당시 최불암 모교와 함께 양대 명문 학교이던 경복고의 짱(?) 또한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인물로, 두 사람은 숙명의 라이벌로 불렸다.

학창시절 두 라이벌 사이에 벌어진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최불암. 그는 여전히 그때를 떠올리면 분노와 억울함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60여 년의 세월 앞에 “그 친구를 만나면 못 다한 말이 하고 싶다. 그게 그리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라이벌에 대한 오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당시 두 사람의 사이를 중재해주었던 그 친구의 어머니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이에 MC 김용만은 “1957년이면 내가 태어나기 10년 전 일이다. 영화 같다.”며 감탄했다는 후문.

과연 학창시절 최불암의 자존심을 짓밟은 이는 누구일지, 최불암이 그를 다시 만나 화해할 수 있을지는 19일 금요일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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