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영상솔루션 기업인 ㈜엠씨넥스가 베트남 닌빈에 소재한 엠씨넥스VINA에 1500만 달러(약 170억원)규모의 추가투자를 공시했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인 ㈜엠씨넥스가 베트남 닌빈에 소재한 엠씨넥스VINA에 1500만 달러(약 170억원)규모의 추가투자를 공시했다.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종합영상솔루션 기업인 '㈜엠씨넥스'가 베트남 닌빈에 소재한 엠씨넥스VINA에 1500만 달러 (약 171억원)규모의 추가투자를 공시했다.

이로 인해 엠씨넥스 베트남법인의 자본금은 5700만 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2018년 반기기준 베트남법인의 자산은 약 2372억원이며, 24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엠씨넥스의 주력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엠씨넥스VINA는 카메라모듈과 지문인식모듈, 구동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5년 베트남 정부로부터 하이테크 기업인증을 받아 2015년부터 15년 동안 법인세 혜택을 받는 기업이다.

엠씨넥스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엠씨넥스VINA의 재무구조 개선, 3공장 완공 관련과 최근 핫한 트렌드인 광학식 In-display 지문인식과 트리플 및 쿼드 등 멀티카메라 관련 설비를 증량하기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2019년 및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준비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는 광학식, 초음파식 In display 지문인식과, 트리플, 쿼드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 이상의 멀티카메라로 시장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판매업체인 삼성전자가 중가형 스마트폰에 트리플,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멀티카메라로의 적극적인 변화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도 변화에 맞추어 신규모델에 트리플 카메라 모델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엠씨넥스는 2018년 멀티카메라의 확산과 함께 실적회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4/4분기와 2019년에도 더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9년 및 향후 시장도 트리플카메라 이상의 멀티카메라 채택률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번 엠씨넥스 모바일 주력 생산기지인 엠씨넥스VINA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다.

한편 이번 투자는 외부자금조달 없이 회사 보유자금으로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투자로 인해 연결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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