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KAL858 잔해를 찾아, 진실에 대해 파헤쳤다.

29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KAL858 잔해를 찾아 미얀마 현지 취재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한 KAL858기는 대한민국 서울을 향해 가고 있었다. 115명의 승객 중 대부분은 중동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건설노동자였다.

아부다비에서 경유 후 다시 비행에 오른 KAL858기, 그러나 곧 미얀마 안다만 해상에서 교신이 두절 된다. 사고 다음날 언론기사는 KAL기 실종 기사로 떠들썩했다. 항공 사고 역사상 동체 잔해도, 유해도, 유품도 발견되지 않은 전무후무한 KAL858 폭발사건이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취재 도중 외교부 비밀 문건을 다량 입수했고, 김현희를 체포해 최초 조사한 기록인 이안 핸더슨의 바레인 보고서 원문, 각종 당시 수사 보고서와 31년 만에 찾은 사고현장 등을 분석해 왜 우리 정부가 잔해 수습에 미흡했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적했다.

또한 비행기 잔해가 나온 KAL858 항로의 바다 미얀마 안다만해 다웨이 지역에 직접 찾아가봤다. 과연 한국까지 들여온 BOEING707 추정 동체 잔해가 31년 전 미얀마 안다만해에 떨어진 KAL858 동체 잔해가 맞을까. 이날 방송에서는 각계각층의 항공 전문가들을 통해 입수한 동체 잔해를 검증해봤다.

그리고 입수한 잔해로 추정되는 비행기 부품 일부를 종합적으로 분석 한다. 입수한 비행기 잔해는 고무 재질의 둥근 튜브인 랜딩기어와 금속 재질로 된 링이다. 특히 튜브 안에는 ‘굿리치’라는 제조사의 영문 글자가 보인다. 다수의 전문가들을 통해 과연 KAL858기의 잔해인지 확인해봤다.

한편, 2017년에도 미얀마 공군기가 이 섬 근처에 추락했는데 시신과 동체는 신속히 수습됐다고 한다. 하지만 31년 전 폭발 후 추락한 대한항공 항공기 858편의 동체 잔해는 2006년 이후 재수색하지 않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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