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0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을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력변환장치, 전력관리시스템, 배터리, 냉난반기, 소화설비, 수배전반 등 ESS의 여러 구성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으로 설치가 간편하다. 또 99kW급 PCS와 274kWh 배터리를 탑재, 소규모 태양광 발전과 전력 저장에 최적화했다.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하루 3.7시간 동안 370k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서울시 가구 월평균 전력소비량인 304kWh보다 넉넉하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ESS를 함께 설치하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발전에 ESS를 연계하면, 정부가 친환경 발전량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정스(REC)를 최대 5배 더 받을 수 있도록 가중치를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이 인증서는 현물시장에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과 ESS 상황은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24시간 모니터링으로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PCS와 배터리 외에도 공조장치까지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또 매월 제공받는 발전량 추이 리포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의 수익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 PCS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5년 후에도 배터리 용량이 75.4%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인원 패키지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