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이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강력한 부동산시장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기회가 되면 언제든 스프링처럼 뛰어오를 기세다. 전셋값도 집값에 육박한지 이미 오래다.

임대주택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는 주거시설이지만 최근 공급하는 임대주택들은 혁신 설계와 편의시설 구비로 새 브랜드 아파트에 못지 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소 8년 이상 전세로 머물 수 있는 장기 전세형 임대주택 ‘김천 아포 스마트시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단지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자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소유여부나 소득조건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에서 소정의 청약신청금을 내면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 자격이 유지된다.

한편 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김천JC와 아포역 인근에 1200여 가구 규모로 아포택지지구 내에 들어선다. 1단지 465가구를 우선 공급하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 74, 84㎡로 구성된다.

단지 내부에 작은도서관ㆍ피트니스센터ㆍ상가가 마련될 예정이며 아포초·아포중·경북과학기술고를 통학셔틀버스로 등하교 할 수 있다. 하나로마트ㆍ모다아울렛ㆍ농협ㆍ김천제일병원ㆍ구미차병원ㆍ김천시청ㆍ구미시청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 교통여건은 단지 바로 옆 아포대로(국도 514)를 비롯해 북구미IC(2020년 개통 예정) KTX김천역ㆍ경부고속도로ㆍ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있다. 특히 북구미IC가 개통되면 서울방면으로 10.7km(약 25분 거리)가 단축돼 광역교통망도 우수해질 예정이다.

직주근접 주거지로도 용이하다. 인근에 구미국가산업단지(1~4단지)ㆍ외국인투자전용단지ㆍ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산업단지ㆍ김천1일반산업단지ㆍ대광농공단지 등이 포진해 있어서다. 특히 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김천일반산업단지는 조성사업이 1ㆍ2단계에 이어 지난해말 3단계까지 들어갔으며 기업들의 입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인근 김천혁신도시에는 12개 공공기관들이 입주를 마쳐 고정수요를 이루고 있다.

시행은 미솔산업개발이, 시공은 신태양건설이 맡았다. 23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태양건설은 기업신용평가 AO 등급을 받았으며 누리마루 APEC하우스를 비롯해 부산 대연혁신지구 공동주택 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견본주택은 김천시 아포읍 인근에 12월 중 오픈 예정이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달 28일 경희대학교와 상생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총 사업비 2,200억 민자유치 규모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건강증진을 위한 대규모 헬스, 문화, 교육,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경희대학교가 보유한 전문적 지식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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