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성미가 미혼모 아픔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그의 첫째 아들의 친부인 가수 김학래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특히 그가 과거 올린 글이 눈길을 끌고있다.

그는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서른'에서 과거 언급을 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된다며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인기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가졌으나 부모의 결혼 반대로 인해 결혼은 하지 못하고 헤어진 뒤 미혼모로 살아갔다.

이후 그는 잡지사 기자를 만나 1993년 결혼했다. 이성미는 남편과 캐나다로 건너가 생활하기도 했다.

또 김학래는 2010년 블로그에 ‘진실을 고백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글에서 "21년 전 제 과거 스캔들의 진실은"이라며 “사귀던 여자에게 결혼 약속 해놓고 도망간 xx놈! 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놈! 여자 쉽게 사귀고 버린 날라리 같은 놈! 일 저지르고 무책임하게 새 여자에게 도망간 놈! 많은 세월동안 한마디 해명 못하는 것이 잘못을 인정하는가 보네? 등등 참으로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제게는 그런 일 조차 없었고, 저는 그런 사람 절대 아니다. 당시에 너무나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던 제가 좋은 생각으로 좋은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 부르던 제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아마도 제가 그런 파렴치한이었다면 이미 오래전부터 나 살자고 인터뷰하며 변명 해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다. 임신은 저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 되어갈 쯤 통보 받았다.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여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금의 내 아내는 그녀와 깨끗이 정리된 후 사촌 형과의 지인으로 알게 되어 만난사람"이라고 덧•s였다.

더불어 "어른들의 부족한 행동으로 죄 없이 태어난 과거 그녀의 아이를 위해서였다. 만약 나도 살기위해 매스컴을 통해 변론을 하는 것은 그녀의 명예와 경제권을 힘들게 하는 행동이라 생각해 자제해왔다"라고 전하며 "이미 각자의 길을 가야하는 결과로 마무리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임신 통보에 출산 포기를 그녀와 평화롭게 합의 했지만, 그 후 출산은 그녀의 일방적 선택으로 진행 됐고 그 이유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죄와 출산을 포기한 죄 값을 치루고자 공식적 가수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라고도 말했다. "결혼해서 태어난 지금의 제 아들이 아빠 과거의 일로 어린나이에 상처 받고 잘못될까하여 어른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는 성인이 될 때까지 비밀리에 기다리고 싶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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