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상태의 여성을 성폭행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간호조무사였다.

JTBC 보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장기 요양병원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0대 여성 환자를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자 간호조무사가 체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36세 용의자 네이선 서더랜드는 성폭행이 발생했을 당시 여성의 치료를 담당한 면허가 있는 간호조무사로 현재 그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장기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29세 여성은 지난달 에리조나주 하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지역 사회가 보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엔다 헬스케어 병원의 한 의사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사직, 또 다른 한 명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서덜랜드는 수정헌법 5조의 불리한 진술 거부 조항을 들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