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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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이 폭행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의 입장을 밝혔다.

24일 JTBC 측은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K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씨는 타 방송사 기자 출신으로 제보가 인연이 돼 약 4년 전부터 알던 사이입니다. 방송사를 그만 둔 K씨는 오랫동안 손석희 사장에게 정규직, 또는 그에 준하는 조건으로 취업하게 해 달라는 청탁을 집요하게 해 왔습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안 당일에도 같은 요구가 있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습니다"라며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 사장의 가벼운 접촉 사고 건으로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는 K씨에게 손 사장은 "'정규직이든 계약직이든 특채는 회사 규정에 따라야 한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하자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손 사장은 K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며 "손 사장의 입장을 존중하며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앞서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에 JTBC 측은 즉각 공식 해명에 나서며 사건을 해프닝으로 일단락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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