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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 데이터 주권시대엔 프라이버시가 인권

발행일시 : 2019-01-28 11:00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가 제49회 세계경제포럼(WEF 2019, 다보스포럼)에 참여,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세계화 4.0(Globalization 4.0)에 대해 논의했다.

사티아 CEO는24일(현지시각)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과의 대담에서 “이전 산업혁명에서 전기의 대중화가 경제적 발전과 생산성 개선을 이뤘다면, 이제는 데이터가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이 새로운 생산요소가 되는 시대에 기술에 대한 올바른 사용이 더욱 중요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

더 이상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가 없어지고, 모든 산업 분야가 디지털을 활용하는 기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터가 성장동력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주권이 사용자에 있고, 프라이버시가 곧 인권이라는 인식을 하는 윤리적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한 기술의 한 종류인 안면인식기술에서도 인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개발 및 사용에 있어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간 경쟁은 필요하지만 사용에서 있어서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사용되려면 기업 자체적 규제 뿐 아니라 정부 규제도 정책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며,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이 이러한 인식으로 출발하였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기술이 모든 기업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가장 오래된 산업인 농업 분야조차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변혁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써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반 기업이나 파트너들이 제품 및 서비스를 위한 고유의 특화된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티아 CEO는 디지털 기술의 시대에는 단순히 생산성 또는 경제적 성장이 아니라,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이룰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나 문화별로 기술의 가치나 필요성, 우선순위 등이 모두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다양성을 존중함과 동시에 글로벌 규범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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