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버닝썬 SNS
사진=버닝썬 SNS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 측이 폭행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클럽 버닝썬 측은 29일 공식 SNS를 통해 "당해 사건은 클럽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전달받아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저희 클럽 직원이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클럽 운영진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죄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 상세한 경위가 기록된 cctv 영상 전부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는 등 보도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하여 진실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수사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버닝썬 측은 "폭행에 연루된 클럽의 관련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 징계 및 퇴사 조치를 진행했다"며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안전, 보안 지침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 클럽 버닝썬 측은 온라인상에 유포된 여성 연행 영상에 대한 해명도 했다. 클럽 측은 "영상에 대한 해명을 하겠다. 끌려나간 후 추가 영상이 있다"라고 밝혔다.

클럽 측은 "2018년 12월 1일 오전 1시 35분경 일어난 사건"이라며 폭행 사건과는 다른 날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버닝썬 측은 "VIP 테이블에서 취객 여자(태국인)가 테이블 술을 강제로 개봉하여 훔쳐 먹고 난동을 부렸다. '내가 왜 나가야 하느냐'며 메인바 앞에서 가드 머리를 때리고 난동을 부려서 강제로 퇴장 조치를 하고 있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팀이 경찰 신고 후 경찰을 기다리던 중 버닝썬 여자 가드가 (취객을) 잡고 있었으며 취객이 외국인이라 영어가 가능한 직원(청재킷 입은 남성)이 영어로 상황을 설명해 줬다. 하지만 오히려 화를 내며 여자 가드와 영업진을 폭행했다"라고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 관해 설명했다.

버닝썬 측은 "경찰 출동 후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고 경찰 확인 후 현행범으로 체포해갔다. 이후 노트북 수리비와 폭행 합의금을 받으며 사건은 종결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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