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가 흉가체험 중 시신을 발견했다.

18일 연합뉴스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1인 미디어 활동가(BJ) 박모(30)씨가 지난 16일 자정께 광주 서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흉가체험을 하던 도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 중 철망을 넘어 몰래 병원으로 들어간 박씨는 손전등으로 비추며 비어있는 병원 내부를 돌아다녔다.

3층짜리 건물인 이 병원에서 박씨는 2층에 올라갔다. 그는 입원실 문을 열고 놀랐다. 하지만 그는 입원실 입구 쪽에 내복을 입은 60대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 놀랐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이미 사망해 신체 부위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박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의 시신에서 외부 충격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 남성이 병원 입원실에서 노숙하다 사망한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병원은 오래전부터 운영하지 않아 폐건물로 방치된 요양병원으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