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수시 제공
사진=여수시 제공

거문도가 화제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에 위치한 거문도(巨文島)는 면적 12㎢의 섬으로 여수와 제주의 중간 지점인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14.7km 떨어져 있는 다도해의 최남단 섬이다.

거문도의 본섬인 동도·서도·고도 등 세개의 섬은 바다 가운데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그 가운데에는 100여만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돼 있어 큰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항구구실을 한다.

고도만을 거문도라 부르기도 한다. 옛 이름은 삼도·삼산도·거마도 등이었으나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해 거문도가 됐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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