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선수 시절 안정환이 미웠다고 고백했다.

최용수 감독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MC 김성주는 최용수에게 “안정환이 한 얘기 중에 룸메이트 시절에 최용수 선수가 엄청 괴롭혔다고 하더라. 안정환이 자기가 형이었으면 가만 안 있었을 거라고 하던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최용수는 "아니다. 그 당시 안정환은 국보급이었다. 하는 행동은 정말 밉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는 행동이 미웠다. 한 대 쥐어 박아도 부족했다. 특히 말투가 지금하고 똑같다. 깐죽깐죽 거리는 게 참"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또 "그래놓고 수습은 또 잘한다. '형님 사랑합니다'라면서 선배들을 갖고 놀았다"라고 애정어린 이야기를 덧붙였다.

안정환은 "룸메이트 생활할 때 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최용수가 대선배님이라서 심부름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안정황은 최용수가 "기억이 안난다"며 발뺌하자 "원래 때린 사람은 모른다. 맞은 사람만 기억한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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