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 오피스텔까지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미치자 틈새 투자처로 지식산업센터가 부상 중이다. 최근 오피스텔은 대출 규제부터 시작해 전매까지 제한되며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거래도 급감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9,972건으로 지난해 동월(20,331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지식산업센터는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임대를 두어도 기업들이 2~3년 장기간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다양한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올 연말까지 정부는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은 벤처기업, 중소기업, 기업부설연구소 등에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한다.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지역으로 이주시에는 법인세가 4년간 100% 감면된다.

성장관리지역 중에서도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울 내 거주하는 이들도 어려움 없이 출퇴근할 수 있고, 보다 편리한 생활권을 갖춰 높은 인기를 보인다.

이 가운데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둔 김포 한강신도시가 재주목 받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역부터 김포공항역까지 23.67km를 10개 정거장으로 잇는다. 지하철 5·9·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 주요 도심으로 빠르게 접근 가능해 계획 단계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인구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월 기준 김포시 인구는 42만 8,754명에 달했다.

김포도시철도 양촌역 인근에는 지식산업센터 ‘디원시티’가 조성된다. 도보 3분(약 350m)으로 양촌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 양촌역이 운행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 내로 이동할 수 있고, 환승시 홍대역, 서울역, 여의도역 등 서울 중심지를 1시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구래역은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서울 지하철 5호선과 김포를 연결하는 ‘김포 한강선’ 사업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자차 이용으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대곶IC도 가까이 위치했다. 현재 인천~김포 구간은 개통한 상태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높아지며 물류 수출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4년은 김포~파주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내부는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먼저 업무 공간은 층고 12m의 로비부터 접견실, 소·중·대 회의실 등은 내부 중정, 옥상정원을 설계했고 전 호실 발코니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상업 시설은 4면을 개방해 접근성을 높였고, 4.5~7m의 높은 층고를 적용했다. 또 김포도시철도가 이어지는 동선과 개방형 에스컬레이터를 설계해 입주 기업 근무자 외의 풍부한 수요도 자연스레 흡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강신도시 유일의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윈윈(win-win)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주거 공간은 전 호실 발코니 및 복층형 설계로 실사용면적을 넓혔다. 문화 공간은 구래동 문화의 거리와 연계해 조경과 예술 조형물로 채워진 특화문화거리로 조성된다.

한편 디원시티는 김포한강신도시 구래동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로 구성됐다. 홍보관은 김포시 김포한강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김수미 기자 sumi@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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