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2월 유럽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삼성포럼 유럽 2019 행사에서 2019년형 QLED 8K TV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지난 2월 유럽 포르투갈에서 진행된 삼성포럼 유럽 2019 행사에서 2019년형 QLED 8K TV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IHS 마킷 기준 29.4%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28.6% 대비 0.8%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이러한 성과에는 QLED TV 중심의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 2천대로, 지난해 1분기의 36만 7천대에서 약 2.5배 성장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89만 6천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 33만 7천대 대비 3배가량 성장했다.

QLED TV는 올해 8K 제품을 본격 판매하며, 금액 기준으로도 OLED TV를 크게 앞섰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 7000만 달러가 판매됐으며, OLED TV는 13억 6500백만 달러였다.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47만대보다 늘어난 61만 1000대였다.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시장가 하락으로 금액은 약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제품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이 5.1%에서 7.6%, 60인치대는 14.8%에서 19.1%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결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해 준 덕분”이라며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