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콜라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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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페이지 협업툴 콜라비가 해외시장 강화를 위한 미국 법인 설립과 국내 대기업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국내외 동시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글로벌 협업툴 시장에서는 52시간 근무제 도입, 밀레니얼 세대의 사회 진출, 수평적 사내 문화 등 급격한 업무 환경의 변화로 '딥워크(Deep Work)'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원페이지 협업툴은 딥워크를 지원하는 차세대 협업툴로 하나의 페이지 안에서 동료들과 다양한 업무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협업툴 시장에서는 슬랙(Slack)으로 대표되는 메신저 기반의 협업툴이 대세였다. 그러나 잦은 알람으로 인한 집중력 분산과 메세지 고유의 휘발성으로 업무 맥락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원페이지 협업툴이 이런 문제점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업무 진행 시 다수의 서비스를 이동하며 생기는 집중력 분산을 줄이고 업무 맥락 파악과 히스토리 관리가 용이해 동료와 실시간으로 피드백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진=콜라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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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비는 이런 원페이지 협업툴의 특징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업 문서 안에서 실시간 동시 편집은 물론 일정이나 파일,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담당자를 지정할 수 있다. 또 댓글 영역은 업무 관련 피드백을 담당자들과 빠르게 주고받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콜라비는 사용자가 불필요한 알람으로부터 벗어나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업데이트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정보들이 효과적으로 구조화 돼 '이슈 업데이트'로 전달된다. 여기에 업데이트 내용과 업무 히스토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콜라비는 최근 원페이지 협업툴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며 미국 법인 설립과 대기업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상 콜라비 대표는 "최근 딥워크가 국내외 협업의 중요한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콜라비를 도입하기 위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위한 별도의 전담 조직을 세팅하는 등 글로벌과 국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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