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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첫 발

발행일시 : 2019-07-01 09:00

블록체인은 소위 신뢰의 기술이라 불린다. 블록체인을 통해 참여자들은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추적할 수 있으며, 허용 단계에 따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더해진 거래 및 교환 내역 등의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이 구현된다.​

신뢰를 장려하는 기술이기에 조직은 이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한층 높을 수 있고, 거래하는 기업의 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조직의 규모와 관계없이 소규모 주자들이나 신생 창업 기업들 역시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빠르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블록체인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하나의 기업이 기술을 사용할 때 보다 더 많은 참여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다. 참여자가 많아지고 생태계가 확장되면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영향력과 가치도 함께 커진다.​

일찍이 이 분야에 뛰어든 IBM은 블록체인이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 세계 수백 개의 고객사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구조에서부터, 플랫폼 개발,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는 물론 블록체인 솔루션까지 블록체인의 전 과정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한마디로 IBM은 블록체인 분야에 있어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데, IBM을 비롯한 이런 블록체인 선두주자들이 이제는 단순히 기술의 비즈니스적 가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 블록체인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가치에 논의하고 이를 위한 활동에도 힘을 쏟아야 할 때다.

◇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이의 일환으로 한국IBM은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사회 서비스 및 공공 이익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 6월 20일 한국IBM 사무실에서 첫 모임을 가졌고, 국내 블록체인 및 비영리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IBM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첫 발

해당 프로젝트는 1년간 장기간 진행되며,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학습하고 경험하는 것을 넘어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실제 공공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첫 모임에서는 국내 블록체인 관련 커뮤니티인 블록체인포굿소사이어티(B4GS), 모두의 연구소를 비롯해 성균관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양대, 숭실대, 고려대, 연세대 등 국내 8개 대학에서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블록체인 동아리가 참석했으며, 비영리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서울시NPO지원센터도 함께했다. 한국IBM 박세열 상무 등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함께 각 기관의 블록체인 관련 활동을 나누고, 앞으로 프로젝트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IBM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첫 발
IBM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첫 발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육 문제 및 인프라를 정의하고, 그에 맞는 블록체인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 과정에 IBM과 국내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전문가들이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수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전 세계 IBM 핵심 인재와 임직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 봉사단이 직접 한국에 파견돼 해당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IBM 글로벌 기업 봉사단은 전 세계 다양한 역량층을 갖춘 IBM 임직원들이 사전 교육 후 한 달간 팀을 이뤄 파견 국가의 기술과 역량을 지원하는 IBM 글로벌 최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 10년간 60여 개 국가 4천여 명의 IBM 및 고객사 임직원들이 14개 국가에서 경제, 환경, 교육과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40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에 파견돼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 일상을 바꾸는 IBM 블록체인 기술

얼마 전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오는 2025년까지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가치가 1760억 달러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2030년에는 3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이런 블록체인을 IBM은 일찌감치 진출했다. 리눅스 재단 주도하에 산업 간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조직된 전 세계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하이퍼레저 패브릭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픈 소스에 대한 기여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자원을 제공하고 생태계 조성하는 등 블록체인의 기술 발전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 중이다.​

최근 독일 지적재산권 전문 분석업체 아이플리틱스가 전 세계 블록체인 특허를 1만 건 이상을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가장 많은 블록체인 패밀리 특허를 보유한 곳이 IBM이다. 패밀리 특허란 한 국가에서 출원한 단일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취득한 관련된 모든 특허를 뜻하는 것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나타낸다.​
상용화된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 전 세계에서 실질적인 산업 사례도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곳의 관련 기업 및 정부 기관, 단체와 함께 만든 물류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가 있다.​​

IBM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첫 발

항공 운수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글로벌 무역의 90%는 선박으로 운송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EDI라는 전자 문서 교환 시스템을 60년 이상 사용해왔다. 이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하고 네크워크 참여자들에게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운송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매주 1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현재까지 총 4억 개 이상의 선적 데이터가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에 저장되고 있다. 모든 선적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고, 특히 거래 지연과 문서 위변조를 현저히 줄여 매년 수십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디로 업계 표준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BM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첫 발

​또한 IBM은 세계 최대 규모 유통 업체인 월마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네트워크인 ‘IBM 푸드 트러스트’를 출시해 식품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식품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단 몇 초 만에 식품 원산지를 찾을 수 있어 빠른 확인 및 조치가 가​능해졌다. 글로벌 유통 업체인 까르푸와 미국 최대 식품 업체 중 하나인 앨버트슨 역시 IBM 푸드 트러스트에 가입해 식품 공급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김태우 기자 tk@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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