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J대한통운
출처=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지난 9월 24~25일 뉴욕에서 개최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의 구체적인 이행 모델을 소개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속 행동’ 플랫폼에 자사 실버택배가 소개됐다고 1일 밝혔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 정상회의 2019’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정치 포럼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년간의 행동과 전달을 준비하라”는 2015년 9월 UN 총회의 결의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130개국 정부가 참여했다. 특히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은 “2030년 의제와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는 공정한 세계화 구축에 대한 우리의 공동 대응”이라며 각국 정부의 관심과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UN 총회 홀에 설치된 미디어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등 UN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공개됐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CJ대한통운의 사례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구체적인 가속행동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SDGs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CJ대한통운의 택배 비즈니스와 연계된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인 ‘실버택배’는 대표 SDGs 사업으로 꼽히며 “170곳의 물류센터에서 1400명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구체적인 성과까지 표기됐다.

실버택배는 UN이 선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17개 과제 중에서 △빈곤퇴치 △좋은 일자리와 경제성장 △기후변화와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항목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다.

숲가꾸기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도 CJ대한통운이 추진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대표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 한국장애인녹색재단과 함께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숲가꾸기는 매년 1천그루 이상의 포플러를 심는 프로젝트다.

한국의 UN지원SDGs협회와 함께 올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 특별캠페인도 주목을 받았다. 홈페이지에는 “1년 간 캠페인이 진행될 경우 세대당 주 1회 이상 국민들에게 메시지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홍보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숲가꾸기와 미세먼지 저감 캠페인은 지속가능개발목표 중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커뮤니티(11) △지속가능한 에너지(7) △기후변화와 대응(13) 항목과 연계되어 있는 과제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