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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리뷰] '토막살인범의 고백', 충격과 공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

발행일시 : 2019-10-18 10:00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사진 제공 = (주)비싸이드픽쳐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사진 제공 = (주)비싸이드픽쳐스>

2019년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 섹션 상영작이자 올해 최고의 문제작 '토막살인범의 고백'(감독: 리누스 드 파올리 | 배급: ㈜다자인소프트)이 17일 개봉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프로그램 개발자 '피트'(아담 일드 로웨더)는 대학에서 연구에만 몰두하고 지내는 외톨이다. 모두가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야 식당에 들어와 혼자 밥을 먹고 가는 전형적인 아웃사이더 피트에게 어느 날 쾌활한 성격에 아름다운 외모를 겸비한 '클라라'(파울리나 갈라즈카)가 팀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피트는 이내 클라라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그녀와 가까워졌단 생각에 용기내서 고백 하지만 클라라는 거절하면서 둘의 관계는 서먹해진다. 실연의 아픔을 겪은 피트가 걱정 된 클라라는 사과하기 위해 피트의 집으로 찾아간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피트가 구입한 강한 마취 성분의 수면제를 클라라가 복용하는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그릇된 탐욕을 참지 못한 피트는 끔직한 일을 저지르고 만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 사진 = (주)비싸이드픽쳐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 사진 = (주)비싸이드픽쳐스 >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근래에 보기 드문 강도 높은 고어물이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하는 장면은 충격과 공포는 물론이고 디테일한 묘사는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리누스 드 파올리 감독은 '토막살인'이 나는 시체의 모습을 리얼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 CG를 사용하지 않고 시체의 일부를 제작해 촬영했다.

시각적인 임팩트 뿐 아니라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라인은 영화에 리얼함을 더한다. 사회면에 나오는 강력범죄 사건·사고 뉴스를 보면 대부분의 범인은 사회성이 결여된 아웃사이더로 비교적 내성적인 경우가 많다. '토막살인범의 고백'에 피트의 모습과도 일치한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 사진 = (주)비싸이드픽쳐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 사진 = (주)비싸이드픽쳐스 >

피트는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옷이나 필요한 물건들은 모두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한다.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 채팅으로 자신을 숨긴 채 사이버상의 누군가와 대화하는 게 전부인 사회와는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토막살인범의 고백'에서는 피트라는 인물을 제대로 구현해내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아담 일드 로웨더는 피트 캐릭터에 완벽 빙의하며 현실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자연스럽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캐릭터의 특징을 극대화 시켰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 사진 = (주)비싸이드픽쳐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스틸 컷. / 사진 = (주)비싸이드픽쳐스 >

충격적인 스토리, 현실보다 더 리얼한 비주얼, 감독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연출 센스 그리고 아담 일드 로웨더의 싱크로율 100% 착붙 연기가 더해진 올해 최고의 문제작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고어·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 상영시간 86분. 청소년 관람불가.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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