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와이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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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필리핀 탈 화산 폭발 등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재난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손길이 국내기업으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1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호주 지역 사회 지원을 위해 100만 호주 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2일에는 삼성그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중국에 세균차단 마스크 100만 개와 방호복 1만벌을 포함해 3000만 위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에 지원하는 성금과 의료 물품은 중국삼성을 통해 중국적십자회에 전달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확산 방지와 극복에 쓰일 예정이다.

LG전자 필리핀법인이 탈 화산 인근 지역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한 무료세탁방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필리핀법인이 탈 화산 인근 지역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한 무료세탁방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 필리핀 수도 마닐라 근처 탈(Taal) 화산 폭발 피해현장에서 인근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필리핀법인은 최근 탈 화산 인근 지역에 마련된 주요 대피소 세 곳을 잇따라 방문해 무료세탁방을 운영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이들에게는 컬러링북, 색연필 등을 나눠줘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되도록 했다. LG전자는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 무상 수리 등 이재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무료세탁방 운영은 필리핀이 아니라 나이지리아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5일 나이지리아 카노(Kano)주에 위치한 LG 브랜드샵 일부 공간에 세 번째 무료 세탁방을 열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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