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금융거래 데이터의 가치와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전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금융 데이터의 특성상 재해상황에서도 장애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필요하다. 금융권이 백업시스템을 고려하는 요소로는 성능과 가격, 시스템 신뢰성, 기술지원, 확장 용이성 등이다.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 퀀텀코리아(이강욱 지사장)는 10일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에 자사의 엔터프라이즈급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칼라(Scalar) i6000’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퀀텀 엔터프라이즈급 테이프 라이브러리 ‘스칼라(Scalar) i6000’
퀀텀 엔터프라이즈급 테이프 라이브러리 ‘스칼라(Scalar) i6000’

금융결제원은 금융공동망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시스템 설정 데이터, DB 데이터, 각종 증빙자료, 가상서버 데이터들을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데이터백업 자동화 기기 교체 추진 관련 전산기기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금융결제원은 퀀텀의 장기 데이터 보관을 위한 LTO-8(개방 선형 테이프, Linear Tape-Open) 기술 기반의 엔터프라이즈급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칼라(Scalar) i6000’ 및 고성능 테이프 저장장치인 LTO 미디어 및 WORM 미디어 등을 퀀텀의 파트너사인 넷컴솔루션을 통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결제원은 Scalar i6000을 도입하여 금융 로그 데이터들의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백업을 위해 매일 100여개의 프로젝트별로 분류하여 백업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결제원은 Scalar i6000을 활용하여 역삼본관과 분당센터에서 매일 각각 전체 백업 및 원격지 백업하고 있다.

Scalar i6000은 라이브러리 한대에 최대 12,006 슬롯까지 확장하여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를 수용할 수 있다.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iLayer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진단 서비스, 라이브러리 리소스 관리, 라이브러리 내부 I/O 관리 기능 등 기존의 많은 테이프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내용물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스템에 익숙지 않은 관리자들도 별도 교육이 필요 없는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금융결제원 IT운영부 담당자는 “금융결제원이 관리하는 정보들은 금융거래 관련 매우 민감한 정보 자산이다. 퀀텀의 Scalar i6000은 백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시키면서 고성능과 안정성, 높은 확장성을 제공함은 물론, 관리 또한 용이하여, 백업 업무의 부담을 줄여주는 점에서 매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 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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