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권봉석)가 독일 자동차 제조 그룹 ‘다임러 AG’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다임러 본사에서 열린 ‘2020 다임러 공급사 어워드(Daimler Supplier Award 2020)’ 행사에서 ‘영감(靈感) 부문’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LG전자가 VS사업본부를 신설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 상은 고객가치 기여도, 향후 비전 등이 뛰어난 공급업체에 주어진다. 다임러는 LG 차량용 터치스크린이 다임러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재작년부터 다임러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군나르 구텐케(Gunnar Güthenke)’ 메르세데스-벤츠 구매 및 품질 담당(부사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공급업체와 긴밀한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번 시상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전장부품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