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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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가 지난달 13일부터 냉동탕류/왕만두/액체세제 등을 할인하는 '핫딜' 판매에 시동을 걸었으며, 올해 말까지 총 누적 가짓수로 100여개 가량을 출시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핫딜은 트레이더스가 품질과 가격을 보장하는 새로운 가격파괴 상품 라인이다. 'PL'이 아닌 단독 기획 상품 개념의 'PNB' 형태이며, 트레이더스의 기존 일반 브랜드 상품 대비 20~30% 가량 싼 것이 특징이다.

각 상품별 한정 물량으로 선보이는 배경은 상품 회전율을 높여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선보이고 쇼핑 환기감을 선사하는 창고형 할인점 업태의 '힛앤런' 전략에 따른 것이다.

또한 상품 가짓수가 한번에 총 20여개에 불과한 '소수정예' 품목들이어서 고객들은 매장을 다니며 핫딜 라벨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존 편의점에서는 인기 품목이지만, 할인점에서는 비인기 품목이었던 상품을 창고형 할인점 업태 특성을 극대화해 새롭게 프로모션(팔도 도시락)하거나, 프랜차이즈 식당에 납품하던 상품을 냉동 간편식(모아네 내장탕 및 육개장)으로 개발하는 형태로 가격 단가를 낮췄다.

또한 '청정원 순창 100% 쌀로 만든 고추장(9480원/3kg)'의 경우 미국/호주산 쌀을 사용함으로써 밀이 아닌 100% 쌀을 사용하고도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동급 브랜드 상품 대비 단량은 20% 이상 키우고 가격은 낮춘 가성비 甲(갑) 상품이다.

또한 쌀 함량과 함께 고추양념의 비중을 높여 맛의 깊이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볶음, 탕 등 모든 요리에 적합하도록 별도 레시피로 제조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대비 약 30%로 고신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월 초순 출시한 핫딜 라인은 기존 동급 NB 상품 대비 매출이 최대 2배(동원 개성왕만두 9,980원/2.03kg)까지 나왔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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