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 CI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0년 1분기 1조 2793억원(-22%)의 매출과 679억원(-67%)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가운데, 아모레 퍼시픽은 디지털 채널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면세 및 백화점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지속했다. 맞춤형 3D 마스크 기술을 통해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하며 다가올 맞춤형 화장품 시대의 선두로 도약하고,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에 집중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요 면세점과 연계한 첫 콜라보 브랜드 '시예누'를 출시해,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한 홀리추얼, 필보이드, 라보에이치 등 신규 브랜드를 연달아 출시하며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대비했다.

에스쁘아는 멀티브랜드숍 채널 확장과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중국에 설화수 설린 아이크림을, 태국에 설화수 진설명작 라인을 각각 출시하며, 안티에이징 카테고리 경쟁력을 확보했다. 중국 티몰에서의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성장하고, 이니스프리는 UAE 1호점을 열고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북미시장은 멀티브랜드숍 및 온라인 채널에서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X 넷플릭스 콜라보' 세포라 전용 상품 출시 등 전반적인 해외 시장의 매출 감소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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