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우수 면접자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

금융권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공동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사를 비롯 금융협회 등 53개사가 오는 26~ 28일 사흘간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채용면접과 실시간 채용설명회를 연다.

지난 2017년 이후 4회째인 채용박람회는 언택트 채용 확산 트렌드에 발맞추어 구직자들에게 ‘AI 역량검사’, ‘비대면 영상면접’ 등 다양한 비대면 채용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또한 금융권 기업과 구직자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별 온라인 통합 채용정보관’ 운영,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하반기 채용전형 및 실시간 질의응답이 진행되는 ‘라이브 채용설명회’, 입사 1~5년 현직자들의 금융권 취업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토크 콘서트’ 등 콘텐츠도 제공된다.

한편,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은 AI 역량검사 평가 우수자 2300여 명을 대상으로 26, 27일 양일간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며 비대면 면접자 중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하반기 공채 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따른 사전계획 및 공고 등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반영한 것이다.

비대면 면접 신청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까지 받으며, 더 많은 구직자가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1인당 1개 금융회사만 지원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 관계자는 “비대면 면접에 참가하지 않는 구직자들 또한 비대면 채용 전형에 대비할 수 있는 ‘AI 역량검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활기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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