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가맹점 카드 매출 데이터, 상권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딧 트리(Credit Tree)'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크레딧 트리는 신용 평가를 위한 정보가 부족해 제도권 금융 회사에 대한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쉽고 정교한 신용 평가를 받을 수 있고, 대출 심사 효율성 제고를 통한 자금 조달 기회를 확대가 가능한 개인사업자 맞춤형 신용평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존 신용평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 거래 실적 외에 △기업 신용정보 △신용카드 결제정보 기반의 매출 실적 △상권 경쟁력 △사업성 정보 △부동산∙비금융 대안 정보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하고, 제휴 금융기관의 개인∙소호(SOHO) 신용 정보와 같은 외부 데이터도 반영해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용 평가 모델을 '사업자 실적 모델'과 '일반 소호 모델'의 이중 결합 구조로 만들었다.

또 KB국민은행, KB증권 등 KB금융그룹 전 계열사의 개인사업자 우량 자산 정보를 기반으로 '그룹 실적 모델'을 추가 개발해 '그룹 통합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시스템'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사(CB) 등급 기준 7등급 이하 개인사업자 중 절반 이상이 중위 등급(4~6등급)으로 등급이 상향되고 약 8%는 상위 등급(1~3등급)으로 재평가됐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용조회업무 영위가 가능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같은 달 기업신용평가 전문 기업 '한국기업데이터(KED)'와 업무 협약을 맺고,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모델 및 관련 서비스를 출시를 위해 협업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