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종교, 예술, 철학, 과학, 미학, 군사학, 건축, 테마파크, 영화방송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대하 장편소설 '오딧세이'(문학출판사, 한 율 지음)가 출간됐다.

총 18부로 구성된 7권의 이 소설은 200자 원고지 9300매 분량이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전쟁과 평화'에서 '에필로그 제2편'을 빼면 길이가 똑같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길이가 똑같다.

이 소설은 수없이 겹쳐진 황금 베일들의 구조적 넘실거림으로 연이어 이어진다.

'오딧세이'는 '서문'에 이은 '1부 전주곡'에서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 도마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작가는 사도 도마에 대해, ‘의심 많은 도마’라는 그동안의 단편적 해석에서 벗어나, 편집증 강박증이란 어찌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 속에 믿음을 추구했던 한 인간의 모습으로 재해석한다.

그리고 '2부 도화선' 부터 탐험선 ‘험난한 모험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작가 한 율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에서 미학과 예술이론을 전공했다. MBC미술센터(현MBC아트)에서 방송미술국 무대디자이너(미술감독)로 재직하며 드라마와 쇼 세트를 디자인했다.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에서 '테마파크 계획을 위한 영상건축기법의 연구'라는 논문으로 공학석사학위를 받았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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