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속에서도 '2020 청년창업기업 스케일업 안양' 사업을 통해 선정된 6개 청년창업기업들의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안양시가 운영하는 청년창업기업 스케일업은 창업 7년 이하 고성장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간 및 자금, 투자유치 프로그램 등의 패키지 지원을 통해 조기 경영 안정화와 성장 가속화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6개 업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개사 평균 전년대비 매출 308% 성장, 24명의 일자리 창출, 11.5억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 중에 있다.

이은승 지니리봇 대표(왼쪽)과 헝가리 업체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은승 지니리봇 대표(왼쪽)과 헝가리 업체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중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지니로봇'은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니로봇은 지난 13일 폴란드 로봇교육 시장 1위 기업인 'EduSense S.A'사와 합작법인 (JV)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지니로봇은 비대면 시대에 맞게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타네트워크 코딩 교육용 로봇인 '지니봇'으로 이번 협약 외에도, 지난 10일 헝가리 교육업체(Finniskola Budapest Ltd.,)와 5000대 수출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이달 현재 전년대비 매출 55%성장, 수출계약 840,000$(한화 약9억 6000만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니봇은 종이에 써진 명령코드를 인식하는 미세패턴 인식기술과 선생님과 학생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블루투스 5.0 기반 스타네트워크 기술 등을 적용했다. 또한 블루투스 기술개발을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체인 '블루투스 SIC(Special Interest Group)'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창업기업 스케일업 안양을 통해 스타트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자금조달과 공간확보를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자신의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결성된 850억 규모의 안양청년창업펀드와 연계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청년이 안양형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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