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4조 4491억원으로 늘려, 창사 이후 최대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 8297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 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실적은 도시정사업 수주 총액이 매년 축소되는 가운데 거둔 기록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실적을 경신하며 수주 잔고가 15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가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현대건설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037억원)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402억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사업(2080억원) △서울 제기제4구역 재개발사업(1590억원)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824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사업(2441억원)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 7378억원)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1687억원)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2667억원)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2930억원) △서울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1988억원) △진주 이현1-5구역(이현주공) 재건축사업(1004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3227억원) 등이다.

현대건설은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10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재무건전성에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조건을 갖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사옥 전경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