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 7383억의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용인 수지구 현대성우 8단지 리모델링 정비사업의 시공권(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확보하고 역대 최대수주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 현대성우8단지 조감도
용인 현대성우8단지 조감도

이번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수주를 더해 도시정비사업만으로 총 15조원의 수주고를 쌓아 3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외 총 65조원이 넘어 3.8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7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현대건설 아파트의 특화된 'H시리즈' 적용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대단위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70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설하고, 2000년대부터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선보이며 브랜드 아파트 시대에 발맞췄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H시리즈를 선보이며 고객선호도를 높였다.

이어 2015년 4월부터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아너힐즈', '디에이치 라클라스', '디에이치 자이개포' 등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2017년 당시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를 품에 안았다. 강남에 이어 디에이치 적용 범위를 강북권으로 넓혀 '한강변 H벨트'의 기본축을 만들어 나갔다.

현대건설은 지난 17년 4조 6468억원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면 3년 만인 올해 4조 7383억원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도시정비 사상최대 실적달성은 현대건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한 주거공간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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