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결렬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시 대화를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와 같은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은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정상 사이에 연락사무소 설치까지 논의가 이뤄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지속적인 대화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화를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는다. 지난 5일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오전 남북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했다. 평양에 도착한 후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정상회담 개최 등을 논의했다. 또 특사단은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인사들과도 만났
단 24표 차이로 두 후보자의 명암이 엇갈렸다. 6·13 지방선거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14일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군수 자리를 두고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한왕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심재국 자유한국당 후보를 24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들의 치열한 경쟁은 선거 내내 이어졌다. 도내 5개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3.3%포인트 오차 범위를 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됐다. 두 후보자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강행군을 벌이며 민심 잡기에 나섰고 선거운동 기간 내내 경합을 벌였다. 투표가 끝난 후 이어진 개표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마련됐다. 8일과 9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당시 처음 도입됐다.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이후 꾸준히 시행됐다.사전투표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11.5%를 기록한 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12.2%, 지난해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판문점으로 집중되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 지난 25일 정상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일대에서 준비위는 북측 실무준비단과 함께 합동리허설을 진행했다. 남북은 리허설에서 상세한 부분까지 합을 맞췄다. 실제 정상회담 일정에 따라 모의 행사를 치렀으며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확인을 마쳤다. 이어 두 정상의 만남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 위한 카
정상회담을 앞둔 남북이 정상 간 '핫라인' 구축을 완료하면서 한발 가까워졌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인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20일 오후 역사적인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연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윤 실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 책상위에 직통전화가 설치됐다. 이후 오후 3시41분부터 4분19초간 상호통화가 이어졌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북한 국무위원회 담당자가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실장이 먼저 전화를 걸어 3분2초 통화를 했으며 이어 북측에서 전화를 걸었다. 윤 실장은
오는 1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 정상회담 준비가 이상없이 이뤄지고 있다. 청와대는 최근 이번 남북 정상회담 표어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표어는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길잡이이자 세계 평화의 시작이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표어는 청와대 소통수석실이 제시한 여러 안 가운데 정상회담준비위원회가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선지에 붓으로 써서 제작됐으며 정부 공식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홍보물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 표어는 우리 측만 사용
성폭행 의혹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23일 형법상 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로 안 전 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전 정무비서를 지낸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달 초 폭로했다. 폭로 후 김씨는 검찰에 즉각 고소장을 제출했다.이어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한 명도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안 전 지사를 고소했다.이에 검찰은 안 전 지사 조사를 시작했다. 또 현
정부가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본격 준비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방선거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합동 감시 및 지원상황실'을 5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행안부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경찰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관위와 자치단체 그리고 경찰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선거업무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하게 된다.특히 이번 상황실에는 공직비리감시반이 별도로 꾸려졌다. 공무원의 선거중립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행안부는 선거와 관련한 공직비리를 중점적으로 감
'다스'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다. 검찰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현재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은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을 꾸려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청와대 특활비 상납 의혹과 자동차 부품사 다스의 실소유 의혹이 수사의 핵심이이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불법 정치 관여 의혹 등도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정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고위대표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남북 양측 대표단은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이들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다. 남측 대표단은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올림픽 참가와 공동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제안했다. 또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고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첫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사드와 북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을 출발해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방중은 시진핑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문 대통령은 베이징에 국빈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첫 일정은 재중국한국인 간담회며 이어 함께 간 경제인들과 함께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14일 오전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 발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오늘(11일) 독자제재 대상을 추가로 지정했다.정부는 지난 10일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라며 북한 금융기관 등 20개 단체와 북한 인사 1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거래 활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우리 정부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 독자제재를 개시했다. 북한의 불법 자금원 차단 등을 위해 북한 금융기관 관련자 18명을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15일) 귀국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오후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자카르타에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 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을 담은 '한·아세안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공동비전 성명'을 발표했다. 10일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넘어갔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무리한 후 7박8일 일정으로 동남아 순방에 나섰다.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오늘(8일) 오후 출국했다. 이번 동남아 순방은 문 대통령의 5번째 해외 방문이자 처음으로 동남아지역을 찾는 일정이다.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후 10일과 11일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함께하는 '위대한 동맹'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첫 일정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인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이곳에서 양국 정상은 손을 맞잡고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기지 내 식당으로 이동해 함께 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 앞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굳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 ‘슈퍼위크(Super Week)’를 맞이한다. 북핵 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현 정부의 '외교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선 7일 오후 서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취임 후 3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문 대령은 10∼11일 베트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여기서는 시 주석과 만나게 된다.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방문기간 중 회담을 한
마지막을 향해 가는 국정감사가 시간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주말을 지나 월요일인 지난 23일 재개된 국감에서 여야는 쉼 없이 부딪혔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논란 등 적폐 청산을 전면에 걸었다. 실제로 여당은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다스' 특혜 지원 등을 지적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여당 의원들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다스 특혜 지원 의혹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탈원전과 '문재인 케어' 등 현
반환점을 돈 국정감사가 오늘(23일) 후반전에 돌입한다. 신고리 원전 등 여야의 공방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감은 지난 12일 시작했다. 그동안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문제, 대북 대응태세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다. 이런 국감은 지난 주말 잠시 숨을 고른 후 오는 31일까지 후반전을 맞는다.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여야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 및 탈원전 정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이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공론화위의 건설 재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구속이 연장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형사소송법상 박 전 대통령 1심 구속 기간은 16일 24시까지다. 이때까지 구속이 연장되지 않으면 이후에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6일 열린 재판에서 구속 기간 연장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롯데와 SK와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는 내용이다. 또 국정농단 사건의 중대성과 재판의 신속한 심리를 위해 구속 연장이 필요하다고 검찰 측은 주장했다. 검찰의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