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보안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국내 시장보다는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은 기업 성장의 잠재력 기반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보안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을 향한 보안 기업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그 중 클라우드 NAC 글로벌 강자를 목표로 지니네트웍스가 발빠르게 미국을 기반으로 세계에 나섰다.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단말들의 사용을 제어하는 네크워크 접근제어 (Network Access Control, 이하 NAC)의 국내 강자 지니네트웍스(대표이사 이동범)가 클라우드 서비스 ‘지니안 NAC’으로 글로벌 진출한다.

지니네트웍스의 미국법인 지니언즈(GENIANS, 법인장 김계연)는 오는 2월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7 RSA 컨퍼런스에 참가하여 ‘지니안 NAC’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지니안 NAC’ 클라우드 버전은 국내 시장에서 NAC 강자로 많은 중대형 고객사에 구축형으로 제공해 온 네트워크 접근제어 제품을 클라우드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된다.

지니네트웍스의 미국법인 지니언즈의 클라우드 NAC
지니네트웍스의 미국법인 지니언즈의 클라우드 NAC

기존에 NAC 보안솔루션을 사내에 구축할 경우는 시스템과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비용이 중소 기업에게는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지니언즈 클라우드 NAC은 중소규모 기업(SME)과 다양한 보안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들에게 비용과 업무 효율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니언즈 NAC 클라우드 서비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구독형(서브스크립션)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기능에 따라 베이직, 프로페셔널로 구분된다.

베이직 에디션은 네트워크 내 접속한 단말의 가시성 확보, 자산관리, 동적 그룹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프로페셔널 에디션은 추가로 네트워크 접근제어, 사용자 인증, IT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300개 미만의 단말을 보유한 기업은 베이직 에디션을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계연 지니언즈 미국법인장은 “글로벌 IT환경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 진출하는 IT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니언즈는 미국 현지 보안 스타트업으로 한국에서 12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는 만큼 SW품질을 높여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즈는 2017 RSA 컨퍼런스가 열리는 2월 13일 ~ 17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N3241 부스에서 ‘지니안 NAC’ 클라우드 버전을 시연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분명 국내 시장보다 넓다. 하지만 그만큼 세계적인 경쟁자도 많다. 각 지역마다 다른 문화와 제도 등 사업을 하면서 수많은 의외의 복병들을 만날 수 있다. 오랜 기간 국내의 강자로 자리매김 해온 지니네트웍스가 그간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와 기술력으로 다져진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길 기대한다.

이향선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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