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원준 강원지방경찰청장과 문갑인 SK텔레콤 Smart Device본부장이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김원준 강원지방경찰청장과 문갑인 SK텔레콤 Smart Device본부장이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강원지방경찰청과 함께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1일 춘천 강원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은 빅 데이터 기반 패턴 분석을 통해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탐지된 정보 중 범죄 의심 정보는 법리 검토를 거쳐 강원지방경찰청에 제공, 지능형 범죄 수사에 활용된다. SK텔레콤과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달부터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문갑인 SK텔레콤 Smart Device본부장은 “SK텔레콤은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MNO 선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 규모는 금융감독원 추산 약 4,500억원이며 특히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피해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발신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바꾸는 등 보이스 피싱 조직들의 범죄 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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