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고양시을 예비후보,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 결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문용식 고양시을 예비후보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경선 1차 투표의 방식과 결과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

고양시을 지역구는 제1차 경선지역으로 13일~14일 양일간 공천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안심번호 ARS투표를 실시했고, 최고득표자가 과반을 넘지 않아 결선투표를 진행하던 중 문제가 제기 됐다.

문 예비후보는 재심신청서에서 “1차 투표와 결선의 ARS 투표가 같은 대상,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15일부터 시작된 결선에서 1차 투표 시에는 전화를 수신하지 못했던 대상에게도 전화가 왔다며 신고된 건수가 벌써 15건이다”며 “이러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고 지난 경선에서 누락된 번호가 상당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예비후보는 경선투표의 유효 투표수가 1630표에 불과한데다 신인 가산점까지 작용해 2위와 3위의 표차가 10.8표 차이로 경선 후보 간 순위가 뒤바뀐 첨예한 상황에서 누락된 전화번호들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용식 예비후보는 현 상황이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만큼 큰 상황이므로 결선투표를 중단하고 5만명 안심번호 통신기록을 전수조사하고 재경선을 실시할 것을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요청했다.

소성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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