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의정부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에 참석했다. 금오동 미군반환기지인 캠프 카일에 위치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개청 71년 만에 남부와 북부로 이원화돼 운용된다.

홍문종 후보는 지난 1.20일 <테러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합동 당정협의>에 참석해 강신명 경찰청장 등 정부관계자에게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 신설을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홍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체 44%, 전체 주한미군의 29%가 주둔하고 있고 치안 수요도 전국 5위권 안에 드는 안보특수지역”이라면서, “테러 및 안보위협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휘체계를 신속‧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경기지방경찰청 독립 운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근혜대통령도 최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찰청 신설을 검토하라고 특별지시함으로써 경찰청 독립이 가시화됐다. 이와 함께 홍문종 후보는 현재 개발계획 용역 중인 금오동 캠프 카일과 고산동 캠프 스탠리 등 미군반환공여지 활용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홍문종 후보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독립‧개청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캠프 카일에는 행정기관을 추가 유치해 복합행정타운을, 캠프 스탠리에는 캐릭터 테마랜드와 글로벌 K-Pop 클러스터와 연계한 가족테마파크(복합문화예술단지‧스포츠레저시설) 조성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후보는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을 위해서는 부지를 지자체에서 매입해야 하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현행법상 국비지원은 공원‧도로‧하천 정비에만 일부 가능한데, 제20대 국회에서는 이와 같은 규제법안을 개정해 의정부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성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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