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위셋(WISET))는 오는 11월 17일(목) 오후 5시에 제주KAL호텔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우수기관’(3곳)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시상하고, ‘우수 담당관’(3명)을 표창한다.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는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신규 채용 인력 중 여성과기인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토록 권장하는 제도로 최종 목표비율인 30%를 달성할 때까지 한시적 시행(’16년 103개 기관) 한다. 우수담당관은 공공연구기관, 국공립대학의 장이 그 소속직원 중에서 담당관을 지정하여 여성과기인의 채용촉진과 지위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16년 총 132개 기관, 321명) 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여성과학기술인의 채용촉진과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우수기관 3곳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최우수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우수상),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장려상)이다.

채용목표제 우수기관은 여성 신규채용비율, 여성 채용인원 수, 여성 재직․승진비율, 일․가정 양립 지원 시설 및 제도 운영실적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되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5년 채용목표 비율을 124.1% 달성하였으며, 여성전용 채용부스 설치를 통해 여성인재 10인을 사전 확보하고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전원 채용하는 등 채용목표제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채용목표 비율은 2015년 104.3%로, 2012년 이후 매년 초과 달성하였으며, 기관의 채용목표비율을 출산육아복귀자 평가유예제도를 실시하여 여성과기인 친화적 조직문화형성에 기여하였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신규채용 인력을 모두 여성과학기술인으로 채용하였으며, 동시에 출산육아를 위한 개선 정책 및 여직원전용쉼터 등 복지시설구축 및 운영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여성과학기술인 우수 담당관에는 박미혜 한국폴리텍대학 총괄담당관(학교법인 학사총괄팀 교수), 이지혁 전북대학교 책임담당관(교무과 행정서기),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총괄담당관(한의기술표준센터장)이 선정되었다.

박미혜 담당관은 여성과학기술인 전국네트워크 결성을 통한 대학 내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량강화 및 여성 친화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었다.

또한, 이지혁 담당관은 여성과학기술인 임용제도의 기반을 조성하고 학내 양성평등위원회 구성 및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였으며, 최선미 담당관은 교육 및 인사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비율을 크게 확대하는데 기여하였다.

이날 시상에 이어 전국에서 모인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16년 하반기 직무교육’이 실시된다. ‘우수 담당관’ 및 ‘채용목표제 우수기관’ 활동 사례 공유 및 ‘R&D분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 인력 활용활성화 방안’ 특강과 제도활성화 토의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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