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롯데마트, 中·인니, 법인장 현지인으로 모두 교체 '해외 점포 현지화로 매출 증대'

발행일시 : 2016-12-26 12:59
로데마트가 최근 인도시아에 문을 46번째 점포인 뿌라무까점 조감도. 사진=넥스트데일리 DB <로데마트가 최근 인도시아에 문을 46번째 점포인 뿌라무까점 조감도. 사진=넥스트데일리 DB>

롯데마트가 해외 점포의 현지화를 통해 매출 증대에 나섰다.
 
롯제마트는 26일 자사의 중국 4개 사업법인(화동·북경·동북·화중)과 인도네시아 사업법인의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마트 측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2008년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상품과 실무인력의 현지화는 물론 법인장까지 현지인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2개 국가 해외 사업법인장의 현지인 교체는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해외사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마트는 특히 현지인 법인장의 자율적인 법인운영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정비도 함께 진행했다. 영업이익 개선을 기준으로 하는 업무성과 중심의 보상제도를 신설했으며, 상품과 운영·지원·개발부 등에 대한 조직 구성 권한도 부여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해외 현지 유통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경영은 물론 사회적 관계망 구축과 현지 직원 정서관리, 동기 부여 등 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중국 동북과 화중 법인의 현지인 법인장 체제 운영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그 결과 동북 사업법인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며, 화중 사업법인은 11.0% 증가했다.

상품부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동북 사업법인장을 맡고 있는 류메이펑 법인장이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신선 식품의 혁신을 통한 기본 고객 수 확장이었다고 한다.

동북3성(요녕성·길림성·흑룡강성)의 과일 대부분이 요녕성 심양시의 도매시장을 통해 배송된다는 점을 고려해 과일 구매 방법을 도매시장에서의 직접 구매로 전환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 혁신까지 이뤘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소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현재 냉동육 중심의 현지 소고기 시장을 냉장육으로의 변화를 계획 중이다.

국내 롯데마트 특화MD 전략을 중국 사정에 맞춰 수입포도주 특화 매장 및 수입식품 특화 매장을 신설했으며, 중국의 1자녀 정책 폐지에 따라 유아동 특화 매장을 점차 강화 나가고 있다.

현지인 법인장으로 교체한 이후 직원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점장들과의 꾸준한 의사소통을 통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포상 제도를 다듬어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라는 인식을 명확히 해 직원들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법인의 경우 도매사업 부문 담당 임원에게 전체 사업법인장을 맡겼다.

조셉 분따라(Joshep Buntara) 인도네시아 사업법인장은 인도네시아 도매사업 부문을 담당하다 인도네시아 사업 전체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조셉 분따라 법인장은 도매업의 특성에 맞춘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 도입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도매부문의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게다가 전국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물류 처리 속도를 개선해 인도네시아 유통기업 중 점 평균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고객 등급을 나눠 체계적인 고객 관리의 기반을 바탕으로 기본 객수를 늘렸으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휴지, 시럽 등을 PB 상품으로 개발해 상품이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2017년, 해외사업 매출은 3.4% 신장하고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되이 되도록 하는 목표를 세웠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다들 해외 사업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는 것을 알지만 실제로 현지인 책임자에게 권한을 맡기기까지는 준비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현지인 법인장으로의 교체가 롯데마트 해외 사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어 성장하는 계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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